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임용 준비 3년, 다음 스텝은 국비 코딩. 올 해 '중국어 교사 임용 전국 티오 0명'라는 현실의 벽에 부딫혔다. 원래도 사막에서 바늘 찾기였는데, 바늘 자체가 사라졌다. 몇 년을 투병하면서도 놓지 못한 꿈이었는데. 세상이 온 힘을 다해 나를 밀어내는 것 같았다. 어쨌든, 앞으로도 살아야하니까. 이 악물고 그 동안의 꿈을 정리했다. 만나지 못하던 친구도 만나고, 악화된 건강으로 빈번히 병원도 갔다. 그리고 고용 노동부를 찾아갔다. 국비 지원을 받고 반년 간 코딩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다. 비전공자로서 처음 접해보는 학문에 긴장도 앞서고, 하다보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마음도 있었는데, 솔직히 어렵다. 그 날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, 개인적으로 연습도 해보고. 가끔은 푸념을 섞어 주절주절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. 29살 임고생, 코딩 시작.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